[동방CD] 묘유동해도 03 죽취비상 ~Lunatic Princess

CD卯酉東海道 ~ Retrospective 53 minutes
03. 竹取飛翔 ~ Lunatic Princess




「눈 깜짝할 사이에 도착하는 건 좋지만, 렌코는 그런 가짜 경치를 보고 있기만해도 안지루해?
밤에는 밤중에 하늘에 뜨는 가짜만월, 인건가.
동해도(東海道)도 옛날에는 53개의 역참마을이 있었다는데, 지금은 53분에 도착해버리네?
옛날보다 가는길도 길어졌을텐데. 이렇게 되버리면, 이젠 더이상 여행이라고 부를수도 없잖아.」

「도중시간이 짧아졌다 하더라도 여행은 여행이야. 도쿄관광을 도는것도 재밌잖아?
쿄토와는 달리 신쥬쿠나 시부야같이 역사의 흔적이 물씬 풍기는 건물도 많고.
그런 관광시간이 늘어났다고 생각하면 좋잖아」

「예 예, 그렇군요. 아-아, 가짜만월에는 태고의 토끼가 약을 찧는 모습이 보이는것일까나.」

「맞아맞아, 이런 이야기 알고 있어? 실은, 히로시게가 최고속력을 내면 53분도 걸리지 않지만,
일부러 53분이 되는 것처럼 조정하는것 같다는데?」

「일분일박인건가. 그 상태라면 3주간은 노쇠할거야. 짧은 여행이구나.」

우사미 렌코와 마에리베리 한 (메리) 두 사람은 대학의 쉬는날을 이용, 렌코의
친가인 도쿄로 여행하게 되었다.

도중의 경치도 기대했었겠지만, 공교롭게도 묘유동해도는 전구간이 완전 지하인 신칸센이다.
그런데도 한낮처럼 밝은 빛이 창으로 비쳤으며, 밖에는 아름다운 후지산과 태평양이 비추어지고 있었다.
이것이 묘유동해도 최대의 판매상품이며 예산을 사용한 『카레이도 스크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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