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8. 4. 20:49 무한관/일상
어느 한국학생이 미국 유학 시절, 영어가 안 들려 강의 때마다 애를 먹지만 심리학 시간만 되면 딴 사람이 되었다. 금발의 제니교수는 그 날도 강의를 시작하면서 주제를 칠판에 섰다. ‘만약 당신이 사흘 후에 죽는다면’ 여기에 관해 세 가지 일을 생각해 보고 각자가 발표해 보라는 거였다. ‘부모님을 찾아뵙고, 애인하고 여행하고, 다툰 사람과 화해할 겁니다.’ 의외로 죽음을 앞두고 하고 싶은 세 가지 일들은 지극히 평범한 것들이었다. 학생들의 대답을 다 들은 후에 교수는 칠판에 이렇게 섰다. Do it now ! 어수선했던 강의실은 찬물을 끼얹은 듯 일시에 조용해질 때 그녀는 말했다. ‘죽음이 닥칠 때까지 그런 일들을 미루지 말고, 지금 즉시 그 일들을 하세요!’ 제가 이 글을 보았을때 저는 선택을 두고 망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