ぼうっと霞んでゆく
희미하게 옅어져가는
欠けた月光埋める夜
이지러진 달빛을 숨기는 밤
それは 孤?の空へ 浮かびゆき 掲げられ彩る
달은 고독한 하늘에 떠올라 높이 걸리며 하늘을 물들였어
風が舞い 雲は散り飛ばされ消える
바람이 춤추니 구름이 흩어져 날아가버렸어
不意に 気高き闇が 晒される 暴かれる 夜も暁光も
갑자기 고결한 어둠이 나타나, 드러나버렸네, 이 밤도 새벽빛도
闇夜に咲く蝶たちは
어두운 밤에 태어난 나비들은
淡く脆く儚くも
희미하게 허무하고 덧없게도,
自ら碧く燃える焔へと
스스로 파랗게 타오르네, 불꽃에게로
誘われ燃火の華と散る
이끌리며 타오르는 꽃처럼 지네
蒼穹湛える
푸른 하늘을 채우는
遥光差し入る
먼 빛에 비쳐들어온
幽明交じいる
저승과 이승이 섞이고
幻影現る
환영이 나타나네
衝動冷めえぬ
충동은 들뜨고
憔悴消ええぬ
초췌한 채로
狂風聳える
광풍이 치솟아
時の向こうに消えて死に行く
언젠가를 향해 사라져 죽어가
そうっと溢れてゆく
살짝 넘쳐흐른
影が光と混ざり合う
그림자가 빛과 어우러져가
今もどこかにあって この夢を塗り潰してゆく
지금도 어디엔가 존재하며 이 꿈을 감추고있어
インクは水に溶けて二度と戻らない
잉크는 물에 녹아서 두 번다신 되돌릴 수 없네
今はどこにもなくて 汚される 穢される 空も水底も
지금엔 어디에도 없이 이 하늘도 물밑도 때묻고 더러워져가
絡み合う悪夢
엉겨버린 악몽에
夢が空ろに侵される
꿈이 허망하게 사로잡혔어
それは 記憶の海に 沈みゆき澱み合いまみえる
그것은 기억의 바다에 잠겨가며 가라앉네
波の立つ潮に浮かぶ揺れ流離う月夜
물결이 이는 밀물에 떠올라 방황하는 달밤
そこは 希薄な嘘に 騙られる 騙される 明日も永劫に
그곳은 희미한 거짓에 속고 속아버렸어, 내일도 영겁으로
狂い咲いた曼珠沙華
어지러이 피어난 피안화는
紅く滾る命の火
붉게 끓어오른 생명의 불꽃
散り逝く様も酷く美しい
져가는 모습도 비참할만큼 아름다워
潔く輪廻の夢と散る
맑았던 윤회의 꿈과 사라지네
乱れ咲いた蝶の華
흐드러지게 피어난 나비의 꽃
紅く碧く瞬くは
붉고 푸르게 반짝이는
泡沫の灯となる御霊
덧없는 불이 되어간 영혼이여
紡がれる 緣の華と散れ
죽음을 자아내는 인연의 꽃과 사라지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