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 어레인지 베스트 오브 베스트 10선 선정 (2013ver)

오래간만의 글이군요...! 동시에 오랜 시간동안 동방어레인지 곡들을 그동안 들어온 것 같습니다. 약 2009년경에 동방어레인지라는 새로운 장르를 접한이후 근 4년이 넘게 동방어레인지만 파헤쳐오게 되었고, 그동안 접해본 동방어레인지 곡들만 해도 최소 3만곡 이상은 들어온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로 작년에 작성한 동방 어레인지 베스트 10선 선정 이후 새롭게 다시 뽑은 베스트 10선 2013년 버전을 작성해 봅니다. 그동안 제 취향이 살짝 바뀐 점도 있고 해서 다른 분들이 보시기에는 저번과 조금 다른 선정기준을 보실 수 있으실 것 같기도 하네요.

그리고 다시 언급드리지만, 어디까지나 글쓴이가 개인적으로 선정한 곡들이므로 객관적인 베스트 선정 곡이라고 보기도 어려우며, 다른 분들이 보시기에는 조금 이해하기 힘든 선정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이러한 동방어레인지들도 있었구나!" 하는 재미로 해당 포스트를 즐겁게 읽어주시길 부탁합니다.


Desire Drive Overkill


01 Desire Drive Overkill

앨범: Overdrive
서클: Levo Lution
아티스트: Lix
장르: 트랜스

東方神霊廟 ~ Ten Desires
デザイアドライブ
東方妖々夢 ~ Perfect Cherry Blossom

ボーダーオブライフ


또 다시 선정된 Lix님의 작품입니다. 동시에 신령묘이후 강력하게 뜨고있는 원곡인 디자이어 드라이브를 어레인지한 작품이지요. 디자이어 드라이브 원곡의 환상적인 리듬을 그대로 살린채로 Lix님의 고유한 특성인 쉬프트한 느낌을 느낄 수 있기에 더더욱 선정을 안할 수가 없는 곡이지요. 개인적으로 이 작품이 얼마나 좋던지 몇 번을 재생하였는지도 더 이상 기억하기도 힘들 정도이기도 하네요. 그래도 어림을 잡아본다면 아마 최소한 50회이상은 듣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렇기에 당당히 저의 첫 베스트 선곡에 올려봅니다.

사실 해당 곡은 트랜스라고 부르기에는 조금 애매하지만 Lix님이 본인 홈페이지에 직접적으로 트랜스라고 표기하였기에 저도 트랜스로 표기합니다.



Beautiful Voyage


07.Beautiful Voyage(08-13)

앨범: Co;eternal
서클: IZMIZM
아티스트: izna
장르: 드럼 앤 베이스 

東方永夜抄 ~ Imperishable Night
ヴォヤ-ジュ1969

역시 저의 선정에는 IZMIZM서클의 izna님 작품도 빠질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간략하게 다시 설명드리자면 동방어레인지에서 몇 없는 드럼 엔 베이스를 전문적으로 어레인지 하시는 분이지요. 다만 해당 곡은 izna씨 작품들중에서 더더욱 유별난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제목부터 시작해서 전체적인 테마와 리듬이 바로 그 유명한 B-Complex의 Beautiful Lie의 오마쥬이기 때문이죠. 동방어레인지의 원곡을 느낌을 살린채로 다른 곡의 리듬을 넣었다는 점에서 더더욱 한 표를 주지 않을 수 없는 곡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런한 오마쥬는 동인문화에서 자주 볼 수 있기에 제가 더더욱 동방음악 및 동인음악들을 즐기는게 아닌 가 싶네요 :)



Transmition


03. Transmition

앨범: Cosmic Travelers
서클: XL Project
아티스트: ziki_7
장르: 앰비언트 트랜스

大空魔術 ~ Magical Astronomy
G Free

작년 선정에 이어 위 어레인저 세 분 작품들은 줄줄이 다시 선정되어버리는 군요. 해당 곡은 ziki_7님의 작품답게 매~우 몽환적인 곡입니다. 계속 듣다 보면 정말로 무언가에 푹 빠져 잠겨버릴 거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고, 여러 가지 생각이 들게 만드는 곡이지요. 사실은 약간 의외의 선정이기 싶겠지만 저에게 매우 의미가 깊은 곡이기도하여 선정을 해보았습니다. 4년 전, 제가 동방어레인지를 처음 접하였을 즈음에 이러한 동방어레인지가 있다는 것에 놀라게 되어서 계속 동방어레인지들을 찾아 듣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를 준 작품이였지요.



Photoshop CS⑨

01. Photoshop CS⑨

앨범: Photoshop CS⑨
서클: miskyworks
아티스트: キリナギ
장르: 어쿠스틱

東方紅魔鄕 ~ the Embodiment of Scarlet Devil
おてんば戀娘

위에 소개된 일렉트로닉 곡들만 들으시느라 뇌가 조금 지치셨나요?! (정말로 그러셨다면 죄송합니다... 크흑) 그러시다면 해당 곡을 들어보시길 권장해봅니다. 매우 잔잔한 어쿠스틱과 더불어 치르노 테마 곡의 성격을 완벽하게 살린 곡이지요. 특히나 해당 곡에 사용된 카메라 소리는 감상하는 동안 소소한 웃음을 주기도 하며 새로운 느낌을 주기도 하기에 두 말할 것도 없이 베스트 타이틀에 어울리는 곡입니다!



風神少女


04.風神少女(9.5-06)

앨범: Flutter Girl
서클: はちみつれもん
아티스트: CleanTears
장르: 재즈 펑크

東方文花帖 ~ Shoot the Bullet
風神少女

위의 잔잔한 곡을 즐기셨다면 이번엔 그 잔잔함에 조금 탄력을 실어보겠습니다! 풍신소녀... 해당 원곡은 훌륭한 만큼 유독 매우 자주 어레인지 소재로 볼 수 있는 곡이기도 하지요. 동방어레인지에 재즈류의 곡들은 많지만 이런 펑크류는 없기에 이번 선정에 골라보았습니다.



【月映天蓋】


02.【月映天蓋】(7.5-34)

앨범: 東方爆音ジャズ3
서클: 東京アクティブNEETs
아티스트: 紅い流星×蒼い刹那×[TEST]×ショボン×黒侍×MAXつかさ×ムター×山石本薫×水無軽火×宗次郎
장르: 퓨전 재즈

東方萃夢想 ~ Immaterial and Missing Power
砕月

탄력있는 재즈를 언급할 때는 동경액티브니츠 서클 역시 반드시 언급되어야 할 곳이라고 봅니다. 해당 서클은 앨범마다 다양한 아티스트 분들이 참여하여 멋스럽게 재즈로 어레인지 하는 곳이죠. 특히나 위의 폭음재즈 앨범 시리즈의 작품들은 그러한 맛이 더욱 강렬하기에 베스트 곡으로 선정해 보았습니다.



スペクタクルドリーム feat,3L


01.スペクタクルドリーム feat,3L(Voc)(13-08)

앨범: Excelsior
서클: Pizuya's Cell
아티스트: pizuya×Godwood×YAMAGEN×土屋 / Vo.3L
장르: 디바/딥 하우스, 여성 보컬

東方神霊廟 ~ Ten Desires
デザイアドライブ


동방 어레인지계에서 보컬로 매우 유명한 3L님이 참여한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보컬을 크게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위의 피즈야의 공방 서클 작품과 발열무녀즈의 서클 작품들은 꼭 챙겨듣긴 합니다. 사실, 두 서클은 서로 하우스나 재즈쪽으로 자주 편곡하시는 면도 비슷하기도 하며 어느 한 쪽을 우위에 두기에는 애매할 정도로 양쪽 다 훌륭하지만, 동방원곡의 느낌을 좀 더 잘 살리는 쪽은 피즈야의 공방이라고 느껴서 해당 서클 곡을 선정해보았습니다. 특히 해당 곡은 3L님의 변화무쌍(?!)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기에 즐거운 것 같습니다.



Ayakashi set 08 〜 幽霊楽団


Ayakashi set 08 〜 幽霊楽団

앨범: House set of 'Perfect Cherry Blossom' ~ Ayakashi set ~
서클: クロネコラウンジ
아티스트: 凛
장르: 하우스

東方妖々夢 ~ Perfect Cherry Blossom
幽霊楽団 ~ Phantom Ensemble


사실은 해당 곡 뿐만이 아닌 "앨범 작품 전체" 그리고 "서클 작품 전체"를 동시에 추천해드리고 싶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간략하게 소개드리자면 해당 서클의 각 앨범 작품은 각각의 동방시리즈의 테마를 담고 있으며, 원곡 전체가 하우스 스타일로 어레인지 되어있죠. 덕분에 각 앨범마다의 볼륨은 매우 풍부한데다가 동방 원곡을 한 자리에서 다시 살펴볼 수 있기도 합니다. 어레인지 곡 하나만 따로 살펴보자면 원곡에서 크게 변함이 없는 조금 심심한 곡이지만, 어레인저이신 린님께서 그러한 방면을 줄이시기 위해 각 곡마다 조금씩 다른 스타일과 다른 악기로 어레인지 하시는 섬세한 모습을 찾아 볼 수 있기도 합니다. 때문에 각각의 곡을 즐기는 것보다 앨범 전체, 더 나아가 서클 작품 전체를 함께 감상해야 더 즐거운 작품이지요.

그리고 원작자는 매우 넓은 도량으로 시리즈 전부를 본인 홈페이지에서 공개적으로 배포하시고 계십니다.



感情の摩天楼 ~ Cosmic Mind


02.感情の摩天楼 ~ Cosmic Mind(12-13)

앨범: 東方志奏 12th Spell -Trick Shooter-
서클: 彩音 ~xi-on~
아티스트: φ
장르: 펑크 록, 인스트루멘탈

東方星蓮船 ~ Undefined Fantastic Object
感情の摩天楼 ~ Cosmic Mind

수 많은 장르로 편곡되는 동방어레인지 중에서 아무래도 가장 빈도 높게 어레인지 되는 장르는 아무래도 메탈/록 계열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그런 메탈/록계열을 선곡하자면 저는 채음 서클의 작품들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채음 서클의 작품들은 원곡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어레인저 분의 고유의 개성을 강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렇기에 이번 선곡에 있어 유일무일한 메탈/록 계열의 베스트 선곡이 되겠습니다!


ラストリモート


09.ラストリモート(11-14)

앨범: 東方幻奏祀典9 -Joker-
서클: sound sepher
아티스트: Jun.A
장르: 신스 메탈

東方地霊殿 ~ Subterranean Animism
ラストリモート


저에게 가장 좋아하는 원곡을 꼽아보라고 여쭤보신다면 단연코 라스트 리모트를 꼽겠지요. 그렇기에 마지막 선곡은 라스트 리모트 어레인지로 마무리! 무엇보다도 최근에는 이런 신스형식의 어레인지를 찾아 보기 힘들게 되어서 해당 곡을 선택을 하게되었습니다. 사실 옛날에는 원곡에서 크게 변함이 없는 신스 어레인지들이 주류를 이루었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원곡의 테마를 최소화하고 어레인저의 특색이 더 강조되는 스타일들이 주류를 이루게 되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날까지도 그런 신스스타일을 고집하시는 Jun.A님의 어레인지 작품이 돋보이기에 선곡을 해봅니다.


이전에 작성했던 선곡 글은 일렉계통에 조금 치중된 것 같아 이번 글에서는 보다 다양한 장르로 선곡해보려고 노력을 해보았습니다. 정말로 작심하고 개인적인 욕심으로만 소개글을 썼었더라면 아마 10곡 중 8~9곡은 일렉으로 채워지지 않았을까 싶네요 (...) 즐겁게 감상하고 읽으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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