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に虚しさ満ちるならば
세상이 공허함으로 가득하다면
其れを捨て向かう一路彼方
그저 내버려둔 채 저편으로 향할 뿐
稜線 屋根に沿う裸弦の月
능선을 따라 흐르는 나현의 달
緑の眼下には千の国
푸른 눈동자 아래에는 천(千)의 나라
旅ならば全ては私の参道
여행이라면 그 모두가 나의 참배길
難攻不落 門前のダンジョン
문 앞에 펼쳐진 난공불락의 던젼
反響す錯乱の伴奏
메아리치는 착란의 반주
演者なきとき 帰還者の談
연주자 없는 귀환자의 이야기
山河総共鳴 地割れに雨
산천을 울리며 갈라진 땅을 적시는 비
怒れ天は人為の策に負けぬ
분노한 하늘은 인간의 책략를 꿰뚫고
いかにもの知らぬと申されようが
아무리 몰랐다고 변명한들
断りなくば?この先は通さん
허락받지 않았다고? 이 앞은 지나갈 수 없어
その歩訳ありとは聞く
그 걸음, 이유가 있는지 물어
オアシス 忘れずのイチ道理
오아시스, 잊지못할 단 하나의 도리
願いの源泉からの衝撃波
바람의 원천으로부터의 충격파
残っていた哀歌
남아있던 슬픈 노래
時の狭間のほとりに咲く華のように
시간의 틈 그 곁에 피어나는 꽃처럼
もうあなたを見送るだけしかないから つらい
이제 당신을 떠나보낼 수 밖에 없어서 괴로워
恐るな人よ、殺生はすかぬ
두려워하지마 인간이여, 살생은 싫어하니
その声を返そう これも縁よ
그 목소리를 돌려주겠어 이것도 인연이야
鬼の面相など山に会わぬ。が
오니의 얼굴같은건 산에 어울리지 않아, 하지만
犬、鳥にあらず、もののけである
개나 새가 아닌 원령이라고도
あるいは岩とさえ言うものもいた
혹은 바위라고 불렸던 적도 있다
言葉は棘ともなると見た
말이 가시가 될 수 있다 보았다
詩は長い夜に溶けるやまびこ
노래은 기나긴 밤에 녹아내리는 메아리
バラ色 幽玄 気質の知行と経
장미빛 유현한 기풍의 지행와 경문
そっと触れた夢の中身が
문득 보았던 꿈이
記憶で塗りつぶされて見えない
기억에 덧칠되어서 보이지 않아
心のアザを
마음의 상처를
隠し通せるはずなどなく
계속 숨길 수 없기에
もう弱さを 抱いてた腕に力が、、
이젠 약함을 끌어안고 있던 팔에 힘이..
ひとり泣いても
혼자 울어봐도
超えてゆけるはずなどなく
지나쳐 보낼 수도 없이
愛しい手の 跡がまだ此処にある、Love you cry
그리운 손의 흔적이 아직 이 곳에 있어, Love you cry
そっと触れた夢の中身は
살짝 닿았던 꿈은
ずっと待てば来るような気がして
줄곧 기다리면 와줄것만 같아서
恋と染めてよ この身小さく儚い空
사랑으로 물들어줘 이 몸 작고 덧없는 하늘
急いでよ 指の隙間から消え You're too Far
서둘러줘 손가락 사이로 사라지는 You're too Far
あなたを見送るだけしかないから
당신을 떠나보낼 수 밖에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