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의 대화

H씨가 어떤 애니의 DVD를 요청했습니다.

S : 어딘가에 있을텐데 못찾겠네요 다시 받아야겠어요.

 H : 억 이여자가...

 S : DVD가 하도 많다보니 어디에 처박혔는지 못찾겠어요

 H : 그러니까 굽지 말고 하드에 넣어둬!

 S : 그치만 그치만 하드는...다시 받으면 되는걸요

 H : ......뭐하러 굽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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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 그러니까 이런 케이스는 뭐냐면

H : 5년쯤 더 지나면 읽혀지지 않는?

S : 그게 아니라 구울려고 보니까 용량이 남은게 아까워서 다른 애니를 같이 집어 넣었는데
통을 정리할때 그때 같이 집어넣은 애니의 장르나 년도에 따라 분류해 버린거죠
실제로 이런식으로 얽힌 dvd가 꽤 있답니다

H : .. 그럼 못찾는 거잖아

 S : 아니 뭐
 다시 받아서 구우니까
 제 미디어 룸은 완벽해요!
 그렇게 겹치는게 꽤 있거나 하지요...
 에반게리온은 아예 3~4개의 카피본이 있을거예요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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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가 반영구적인 저장 매체라곤 하지만 2004년도에 산 싸구려 DVD가 변색되서 내부의 데이터중 트랙 끝에 있는 것들이 안읽혀지는 문제가 있더군요. 그래서 DVD는 특정 브랜드만 사게 되었답니다 ㅇ _ㅠ

미디어 룸에 있는 DVD나 하드랙은 시기나 장르별로만 구별해두었기 때문에 어디에 뭐가 있는지는 알기 어려운 상태..

J씨는 각 DVD통 (50장) 별로 리스트 작성해서 DB구축하라고 했는데...
차라리 그때그때 다시 다운받는게 속 편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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