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나도 코미케 후기같은 걸 끼얹어야 하나?


원래는 친구랑 일본 여행 겸으로 같이 가려고 했는데 말을 바꿔버려서 혼자 다녀왔네요
그래서 혼자 여행은 처음+해외여행도 처음=으아아아아

굉장히 빡센 일정이었죠 항공편이 쌌던 이유가 스케줄에 있던게야...

그래서 밤 11시 반 하네다 도착에다가
숙소에 가까웠던 신주쿠에 와보니 이미 새벽 1시 20분....
의외로 그 시간에도 번화하더군요.
숙소 찾아가려고 캐리어를 질질 끌며 멍하니 걷는데 일본 분들이 여행하시냐며 말을 거시더군요.
일본은 어떠세요, 배 안고프신가요, 차나 마시러 가죠 (응?)


다음날 꿈에 그리던 아키하바라에 가서 가지고 싶었던 C78 앨범들도 사고





오다이바 관광겸 다음날 코미케 전쟁에 대비할 수 있도록 미리 답사를 했습니다.


약 12시~1시쯤 빅사이트 정문 광장이에요
많죠 사람ㅎㄷㄷ
어차피 저는 이튿날의 동방만 노려야 하니
짱 무거운 카탈로그 사고 다음날 노릴 곳 지리파악만 했죠
그래도 페르소나4의 그렇고 그런 동인지는 탐나더라....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다녀오고 아사쿠사도 갔다오고 했죠
그 유명한 빨간 등이 의외로 작아서 실망ㅋ

사실 여행 자체에 있어선 무계획에 가까웠죠
무계획도 계획이다!! 하면서 그냥 휘적휘적ㅋㅋ
이런 점에선 혼자라서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다음날에 12시에 자고 4시 반에 일어나서
같은 방 사람들 깨지 않게 조심조심 주섬주섬 첫차를 타러 오쿠보역으로.
5시였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출근시간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더군요 사람이 그렇게 많을 수가 있나...

그렇게 신바시역에서 유리카모메를 타고 빅사이트에 내려서
또 동홀로 가야하니 빨빨거리면서 그럴 듯해보이는 사람? 따라가고ㅋㅋ
6시 즈음이었는데 사람들이 정말로 많더군요. 앉아있다 일어나기 부끄러워서 사진은 못찍었지만
철야조도 많고 첫차타고 온 사람도 많고 나중에 보니 뒤에 있는 사람들도 엄청 많았죠ㅎㄷㄷ
표현할 수가 없다ㅋㅋㅋ
앉아서 멍하니 기다리는데 주위에서 사무이사무이~~(추워~)하는 소리가 많이 들리더군요
너무 추워서 손가락도 움직일 수 없었던 한국에 비해서는 굉장히 따뜻했습니다. 오히려 상쾌하기까지ㅋㅋ
뭐 그래도 결국 7시에는 추웠지만ㅋㅋ

동1홀부터 가려고 했는데
그때 당시엔 눈에 뵈는게 없었죠
어디부터 가지 alstroemeria는 엄청 오오테라서 기다려야하는데 syrufit는 당일날 위탁판매 못한다던데...
이런 마음을 품고 어째서인지 shibayan records부터 가서ㅋㅋㅋㅋㅋ 
그다음 syrufit를 가니 이미 회장 한정으로 덤으로 주는 CD는 품절ㅠ
그리고 trois 시리즈를 파는 alst+sound online+ALiCE'S EMOTiON 부스로 가서
또 꽤나 기다리고.. 정말 오오테는 오오테더군요
부스 앞에 당도해보니 RED도 있길래 샀었는데 정말 크고 아름다움ㅋㅋ
그동안 RED자켓이 없고 아직 귀도 안트여서 번역을 못하고 있었죠
그래서 원래 없는갑다 싶었더니 있어!!! 만세!!!
CD는 회장에서는 그렇게만 사고 나중에 아키하바라 다시 가서 위탁판매로 Eastnewsound, Halozy를 샀죠


여튼 가서 음악앨범 산거 모두에요 이게ㅋㅋ
아아 역시 RED는 크고 아름다워....


그리고 동인지를 사러 갔슴다
오오테 서클들을 쭉 돌아보고 또 긁어모으고...딱히 작가분들 얼굴은 기억 안나는군요
엔젤타입 부스에 가서 줄을 섰더니 제 앞 한 5줄 남겨놓고 종료ㅠ으어엉ㅠㅠ 정확히 12시 1분이었슴다;;
케모노미치의 뱌쿠렌은 정말 아름다웠사와요 비록 화집이었지만



하니와(최신도 아닌 위탁ㅠ), GP-KIDS, 길로틴 긴자, 카라아게야, 미즈타타키, 해피플레임타임, 즉석마왕 등등ㅋㅋ
중간의 bodyTEMP...체온도둑의 동인지는 어차피 여기서도 살 수 있었겠지만 그냥...팬심으로ㅋㅋㅋ
저걸 다 사고 결국 체력문제때문에 다시 숙소로 직행했습니다.


3일째는 그냥 여행이었으니 넘어가고
아, 지인 부탁때문에 아키하바라를 3번째..가서 아타이 치르노 피규어를 사고ㅋㅋ
무지 커서 부끄러웠어요ㅋㅋ

그리고 오늘 새벽 비행기를 타고 귀국ㅋ


아이고 일기를 써버렸군요 완전히.
숙원이었던 해외여행도 하고 아키하바라도 가고 코미케도 가고





마지막으로 방금 번역한 따끈따끈한 shibayan records의 C79 신보 코코로 바이브레이션의 荊の城 감상하시죠
원곡은 今昔幻想鄕  ~ Flower Land이랍니다




하아 목소리 너무 섹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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