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CD] 묘유동해도 07 달까지 닿아라 불사의 연기

卯酉東海道 ~ Retrospective 53 minutes
07. 月まで届け不死の煙



어찌됐든 현대의 일본은 히로시게를 선택했다.
묘유신칸센 히로시게는 지하를 동쪽으로 계속 달린다. 지금은 마침 카마쿠라 근처인가.

「있잖아 렌코. 터널스크린에 비치는 후지산이 너무 다이나믹 하지 않아? 」

「우웅. 이 이상 찬찬히 실물을 본 적이 없으니 뭐라 말할 수 없겠지만,
이런 느낌일거라 생각하는데?
분명 주위에 인공물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면 이런 느낌으로 보이지 않을까?」

「이 후지산은 히로시게풍이라기 보단 호쿠사이풍이라 해야할까나.
스케일도 오토매틱 비디오 리타겟팅의 처리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리얼리티보단 임팩트를 중시한것 같은데」

「메리, 히로시게가 호쿠사이에 대항해서 후지산의 36경을 그렸다는건 알고 있어?」

「어머, 표절? 영감?」

「그 이름도 『후지 36경』이라 하는것을. 그것도 호쿠사이 사후에 출판했지.」

「어머어머」

건물이 적은 카레이도스크린의 경치에서는 후지산은 영험하고 박력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실제 후지산도 후지산부흥회의 노력덕에 지금은 깨끗하다. 본래의 후지산의 박력이 넘치는 모습에
압도되었는지, 부흥회의 세세한 규칙에 진저리가 났는지, 산에 오르는 사람의 모습이 줄어들어
관광협회가 큰 타격을 받았다는 것은 좀 짓궃지만.

일본이 히로시게를 선택한건 호쿠사이의 재주를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일본은 광기를 철저히 싫어 했던 것이다.

하지만 만약 이 신칸센이 히로시게가 아닌 호쿠사이였다면 카레이도스크린에는
과연 어떤 정경이 비추어졌을까?

분명 지금보다 목적지에 빨리 도착하는 36분간의 광기의 환상을 즐길 수 있었을 것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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